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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설법인수 8070개 기록…“소액규모 법인 크게 증가”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3-02 12:00 KRD7
#한국은행 #어음부도율 #신설법인수 #부도업체수 #소자본창업
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월 신설법인수가 8070개를 기록하며 역대 1월 신설법인수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창업 증가와 함께 소자본규모 창업이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설법인수는 8070개로 전월(7889개)에 비해 181개 증가했다. 이는 작년 7월 8129개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의 최대치이며 역대 1월 신설법인수중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성완 한은 주식시장팀 과장은 “경제상황이 나아지지 못하면서 개인사업의 법인이 많이 늘었다. 특히 자본금 1억원 이하의 소액규모 법인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4-50대의 소자본규모 창업이 많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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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기간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67개로 전월과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이 각각 5개, 1개 증가했으나 건설업, 기타업종(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은 각각 5개, 1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개 감소한 반면 지방은 8개 늘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06.9배로 전월(167.9배)보다 크게 상승했다.

1월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9%로, 전월(0.17%)보다 소폭 상승했다. 기부도업체(동양그룹 소속 기업 등) 어음부도액이 전월에 비해 늘었기 때문이다.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은 전월에 비해 400억 정도 증가해 약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동양그룹 기업의 영향권인 서울(0.14%)이 0.02%p 상승했으며, 지방(0.46%)은 일부 지방기업에서 거액 부도가 나며 크게 상승했던 전월의 기저효과로 0.04%p 하락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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