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대한유화(006650)는 국내 경쟁사들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단순해 업황에 민감한 구조였기 때문이다. 합성수지와 부제품 매출 비중이 99%에 달했다.
따라서 이익의 변동성이 경쟁사들 대비 가장 높았다.
지난 5영업일간 주가는 17.4% 상승해 12개월 선행 PBR 기준 0.67배를 기록했다. 2011~2년 ‘차화정 랠리’ 이후 밸류에이션 최고값이다.
과거 기준으로 보면 대한유화의 밸류에이션은 더 이상 싸지 않다. 하지만 구조적 할인 요소가 해소됐다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신규 사업(합섬원료) 호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실현(15F 영업이익 비중 17.1%) 관건은 올해부터 진행되는 대한유화의 체질 개선이다.
신규 사업인 합섬원료 중 EG(폴리에스터 부재료) 가동률이 100%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울산의 유일한 EG 생산업체로 인근에 폴리에스터 섬유 업체(효성, 휴비스, 대한화섬, KP켐텍 등)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올해 합섬원료 사업은 전체 매출 중 7.8%, 영업이익 중 17.1%를 차지할 전망이다. 기존 합성수지 사업에 전적으로 의지했던 구조가 바뀌면서 실적 안정성이 개선된다.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는 마련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납사를 원료로 하는 NCC(납사분해설비)업체들의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다”며 “여전히 아시아 역내 NCC 업체 중 가장 저렴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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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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