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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NH농협금융(회장 임종룡)은 실적발표를 통해 2014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76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162.3% 증가한 것이다.

명칭사용료 부담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9.8% 증가한 1조 166억원이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와 관련한 염가매수차익(3655억원) 시현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동반성장, 신용손실충당금이 대폭 하락한 것을 주요요인으로 분석했다.

2014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전기 대비 63.2% 감소했다. 주요원인으로는 연도말 결산과정의 손실 반영(경남기업(266억원), 삼부토건(540억원), 동아건설(301억))과 대한전선(673억원)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을 들 수 있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7.5%(4556억원) 증가한 6조 5011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125억원) 감소한 1조 691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방카, 신탁, 전자금융, 보험 등 주요부문에서 꾸준히 증가해 전년대비 58.4% 증가한 5879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27억원) 증가한 1888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2014년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3301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5519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중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612억원 적자에서 7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년대비 0.35%p 감소했다. 연체율은 전년 1.02%에서 0.77%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임종룡 회장이 2014년 목표로 선언한 리스크 관리의 성과가 확인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농협생명의 2014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1493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1639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는 전분기 대비 22.5% 증가한 556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손해의 2014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9.3% 감소한 33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346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는 전분기 대비 66.7%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15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신탁과 AUM을 합산할 경우 393조4000억원이다. 자본적정성도 연결자기자본비율 14.06%(잠정치)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1.60%(잠정치), 9.89%(잠정치)를 기록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2014년 농협금융은 연초에 발생한 고객정보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전직원이 사업추진에 매진해 각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저력을 보였다”며 “2015년엔 출범 4년차를 맞아 외형에 걸맞는 수익성 회복과 새로운 고객 신뢰 구축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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