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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화상회의 경쟁, AI 기술로 승부수 띄운다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21-04-05 08: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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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NSP인사 기자 = 코로나사태로 화상회의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인 그랜드뷰 리서치는 전세계 화상회의 솔루션 시장이 연평균 9.9%씩 성장해2027년엔 9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 역시 10조 970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비슷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화상회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외 업체 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줌(Zoom)이나 웹엑스(Webex), 메신저 기반의 팀즈(Teams) 등 외산 솔루션들만 언급됐었다.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들은 거대한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에 밀려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던 탓이다. 그러나 최근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인 ‘리모트미팅(RemoteMeeting)’이 줌의 ‘대항마’로 손꼽히며 약진하고 있다.

NSP통신-남양원 알서포트 글로벌마케팅 본부장 (알서포트 제공)
남양원 알서포트 글로벌마케팅 본부장 (알서포트 제공)

화상회의 본연의 목적은 얼굴과 음성을 동시에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따라서 사용자 얼굴 노출이나 문서 공유 시 화면 해상도, 음성 전달 지연(delay) 최소화, 네트워크 안정성 등이 화상회의 솔루션의 선택 기준이었다. 이 기준으로만 보면 국내외 화상회의 솔루션들은 브랜드 인지도에 차이가 있을 뿐 기능이나 성능 차이는 대동소이 하다.

그러나 데스크탑 설치형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등 솔루션 제공 방식이 다양해지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화상회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화상회의 솔루션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더 나은 사용자 경험, 특히 업무 효율성 향상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와 관련해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은 인공지능(AI) 기술에 집중, 차별화를 시도했다. AI기반의 소음제거, 배경 숨기기, 자동회의록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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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I 기반의 ‘음성 감지’ 기술을 활용한 소음제거로 더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AI로 사람의 음성과 주변의 소음, 잡음의 소리 파동을 분석하여 화상회의 시 키보드나 마우스 클릭 소리, 종이 넘기는 소리, 멀리서 웅성거리는 소리 등 발언자의 음성이 아닌 소리를 자동으로 제거한다. 회의 참석자가 말할 때 주변에 잡음이 발생해 마이크를 통해 함께 입력되더라도 다른 사람들(청자)에게는 주변 잡음은 들리지 않고 발언자의 음성만 선명하게 전달된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소음제거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사람의 음성에서 언어와 비언어를 구분한다. 일례로, 화상회의 중에 무심코 휘파람을 불어도 AI가 이를 비언어로 인지하고 다른 소음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를 통해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한다.

AI를 활용한 ‘리모트미팅’의 인물 및 음성 탐지 기능은 현재 발언자를 자동으로 찾아 화면에 노출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100명가량이 동시 참석하는 대규모 화상회의 시 특히 유용한 기능으로, 발언자에 집중할 수 있게 함으로써 회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이 밖에도 AI 기술과 음성인식(STT: Speak to Text) 기술을 결합한 ‘AI 자동회의록’ 기능, AI 기반의 인물 탐지 기능을 활용해 주변 배경을 완벽히 탐지하고 분리하는 ‘배경숨김’ 기능 등을 제공한다. ‘AI 자동회의록’을 활용해 모든 회의 참석자가 회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며, ‘배경숨김’ 기능을 통해 사생활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는 주변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방식이며, 향후 특정 이미지로 배경을 변경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화상회의를 통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일종의 ‘AI 비서’도 올해 중에 선보인다. 실제 화상회의에서 가장 먼저, 가장 자주 하는 말은 “저 보이시나요? 제 목소리 잘 들리나요?”다. 화상회의에서 발생하는 이 불필요한 단계를 제거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보조하는 역할로 AI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상회의 시작 시, AI가 참석자들의 화면이나 마이크나 스피커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장애가 있을 경우 즉시 탐지하여 해결하는 것이다.

앞으로 국산 ‘리모트미팅’은 지속적인 고객 피드백 분석과 함께 AI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기능 개발을 통해 단순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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