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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 뒷전’ 국가대표급 지역이기주의 ‘순천 메디팜병원’(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남 순천시 별량면 수덕사 사거리에는 너도 나도 좋은 위치에 간판을 세우다 보니 여기 저기서 지역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별량면에 거주하는 C모씨는 “처음에는 덕정교회의 작은 안내판 정도 있었다. 이후 조립식판넬 등 하나 둘씩 늘면서 한 두세달 쯤인가 메디팜병원 간판이 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만요양병원은 덕정교회와 상의를 하고 간판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별량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H모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간판이 많지 않았다”며 “어느 순간 갑자기 많이 생겼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별량면에 거주하는 또한 주민은 “서로 양보하는 모습이 좋은데, 너도 나도 좋은 자리에 간판을 세우다 보니 착한 시골마을이 너무 삭막해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순천 메디팜병원은 수덕사거리와 함께 2번 국도에 좌우로 무려 3개의 간판을 세워 두고 있다.
관할관청에 허가를 받아야만 설치할 수 있는 현수막은 쥐도 새로 모르게 철거하는 순천시. 구도심의 간판정비 사업도 좋지만 이런 불법 간판들의 조속한 처리가 요구된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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