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이 세계진출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과 인접한 중국은 세계 1위 인구도시로 15억명이 살고 있어 매우 큰 시장이지만 사회주의 국가이다 보니 진입이 까다롭다.
독보적인 추출기술로 대한민국 명인에 오른 우병묵 차가버섯 명인(대한명인회 서울지회장)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사업실패와 교통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웠던 그를 살린 차가버섯을 들고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명예를 넘어 한국을 알리고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하는 그에게 또 하나의 한류열풍 아이템으로 기대되는 차가버섯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차가버섯 명인이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어떻게 차가버섯을 만났나
▲과거 잘나가던 사업가로 유통업계에서 큰돈을 벌었지만 잇따른 사업실패에 한순간 빚더미에 앉게 됐고 결국 불치병까지 생기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교통사로 뇌를 크게 다치기도 했다.
사고후유증으로 머리가 뽀개지는 고통 때문에 고개를 들수조차 없었다. 돈을 많이 벌던 시절 한 연구소에 투자해 그곳에 있던 중 우연히 차가버섯 샘플이 연구소에 들어왔다. 차가버섯과의 인연은 그때부터였다.
그때 이게 무슨 효능이 있겠나 싶어 먹었는데 하루에 두통약 10통 이상을 먹어야 견딜 수 있던 통증이 다 나으면서 내 고질병이 치료됐다. 당시 연구진 7명이 있었는데 이사회를 소집해 이건 내가 맡겠다고 하고 임상실험을 시작했다.
저는 진짜 술을 좋아해 위·간장이 다 망가졌는데 술만 먹으면 다음날 오후 2~3시까지 못 일어났다. 건강을 되찾은 40대 초반부터 차가버섯을 먹기 시작했는데 벌써 25년이 흘렀고 그 효능을 알게 됐다.
우 명인은 애주가답게 차가버섯에 특별한 기능을 첨가했는데 바로 간보호제다.
연구소에서 간보호제를 개발했고 제품화해 시판까지 6년이란 꽤 오랜시간이 걸렸으며 현재 특허를 냈고 효능이 20~30배 달한다.
4~5년간 간이 안 좋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차가버섯 복용을 권했고 그 결과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니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경우도 더러 있어 이 제품은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차가버섯을 먹으면 피부가 맑아지고 암, 당뇨, 심장병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검증기관은 없지만 진찰결과 등이 있고 먹어보면 차이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고 장담한다.
-명인이 만든 차가버섯 무엇이 다른가
▲일반적으로 차가버섯은 분쇄를 하는데 저는 증류 공법을 적용해 액기스로 만든다. 일반인들이 버섯 속을 이용하는 반면 우리는 껍질에서만 추출하기 때문에 버섯이 커도 아주 작은 양만 뽑을 수 있어 나머지는 모두 폐기처분한다.
이 때문에 일반 차가버섯은 커피 한 스푼을 먹어야 효과를 보지만 제 방식대로 만든 건 그것보다 적게 먹어도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세한 추출방식은 저만의 노하우이자 영업비밀로 더 이상 알려줄 수 없지만 저만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술로 누구도 모방 할 수 없는 기술이다.
-직접 만든 차가 버섯 액기스, 숙취해소 말고 또 다른 효과가 있다면
▲차로 마시면 손이 따뜻해지면서 눈과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변도 황금색으로 굵게 나오는데 10일정도 먹어보면 효과를 알 수 있다.
모든 병의 원인은 염증에서 오는데 예방차원에서 면연력을 높여주는게 좋다. 모두가 그렇지 않지만 잘 받는 사람은 남성에게도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이 잘되고 위·장·간이 좋아져 피부도 맑아진다.
차가버섯을 차로 커피처럼 마시는데 하루 3~4번을 마신다. 먹어본 사람들은 본인들 스스로 느낀다. 저는 술에 타서마시면 술이 부드럽고 순해져 항상 타 먹는데 보통 2시간 후 알콜수치를 측정하면 뚝 떨어진다. 취할라고 먹는 술이 오히려 깨는 웃지 못할 부작용 사례도 발생한다.
음주가 잦은 분들도 아침이 편하고 속이 괜찮아 제 고객들 중에는 술에 타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중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보다 더 독한 술을 마시는데 현지에서도 수요가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현지 바이어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러시아에서 차가버섯이 들어오면 간 보호제를 첨가해 만드는데 10여 가지 야채 등을 첨부하며 숙취 해소에 탁월한 재료만 선별해 효능을 강화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월 10만 박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금액으로 따지만 몇 백억정도 되는 물량이지만 원료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편이다.
우 명인은 기술 유출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그는 추출 방법을 알 수 없도록 생산방식을 분산시켜 독자적인 추출법을 철저한 보안속에 감췄다.
국내에는 경기 안산, 전라 전주, 서울 상도동 등 6곳의 대리점이 있고 숍과 일부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도 물건을 달라고 찾아왔지만 거절했다. 명인이 만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 접근이 쉽지 않은데 단가를 낮출 계획은 없는지
▲아쉽지만 중산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박스도 황금색으로 중국 진출을 위해 디자인을 바꿨고 시장 조사결과 중국에 이 제품이 꼭 필요한 것을 확인했다.
독주를 마시는 중국인들이 위장이 성한 사람이 없어서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 화폐로 4000여 위안정도 되니 사실 비싼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들도 몸에만 좋다면 아주 선호한다.
지난해 2월 중국에 진출해 북경, 심양, 청도성에 제품이 조금씩 나가고 있고 한국의 셀럽 같은 ‘왕홍’들이 개인방송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중국은 왕홍 마케팅 시장이 꽤 커서 대량으로 나가고 중국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중이다.
-유명한 대기업이 제품 생산을 제안했는데 거절한 이유는
▲수많은 돈을 투자하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대기업이 숟가락 얹듯 지분을 많이 요구해 제안을 취소했다. 투자는 환영하지만 내가 만족하는 조건이 우선이고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효과를 경험해 본 사람은 70% 이상이 재구매를 하는 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어 함께 할 파트너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싶다.
사업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문은 열어뒀다.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할 경우 보증금 없이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재판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건강식품 시장은 끝났다. 요즘은 즉각적인 효능이 나타나야 사람들이 인정해준다.
-꿈이 있다면
▲차가버섯을 음료수나 숙취해소용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사실 작업이 번거롭다. 필요하면 원료는 공급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차가버섯으로 만들고 싶은 제품이 많다.
애견동물 관련 전문가에게 차가버섯을 배합한 강아지 사료를 만들어보라고 제안했는데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구매할 것이고 동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명인의 자존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업을 활성화 시켜 많은 분들이 건강해졌으면 좋겠으며 명인은 자녀나 전수자를 선택해 대대로 비법을 전수해 주기 때문에 차가버섯 추출기술 비법이 끊길 일은 없다.
제품효능이 정말 탁월해 경쟁력이 충분하고 한국을 넘어 중국시장에 진출해 힘들었던 과거를 모두 잊을 수 있는 멋진 꿈을 펼치면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