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소상공인비상행동연대는 31일 국민의힘 소속 최승재 의원의 철야농성 및 단식투쟁 중단을 요청하며 정부의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해제를 요구했다.
비상행동연대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700만 소상공인 투쟁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나도은 비상행동연대 대변인은 “소상공인과 장영업자들은 K방역지침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버텨왔다”며 “정부는 지난 1년 반동안 오직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만 집합금지와 집합제한이라는 극약 처방을 국민을 핑계로 강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덕현 서울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최 의원만이 국회 본청 앞에서 50일째 철야농성과 단식투쟁을 해오며 손실보상 소급적용에 무관심했던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돌렸다”며 “이제 농성과 단식투쟁을 멈추고 소상공인들들의 권리회복과 생존권 회복을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최 의원에게 공식 요청했다.
비상행동연대는 “정부의 행정명령에 의한 소상공인들의 영업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즉각 청구한다”며 “정부는 소상공인들을 다죽이는 집합금지와 집합제한을 당장 해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인 최 의원은 손실보상법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에 돌입했다. 최 의원은 현재 5일째 단식 투쟁 중이며 50일째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