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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홍해삼 방류로 수산자원 회복에 박차

NSP통신, 김민정 기자, 2025-12-09 17:13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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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맞춤형 수산물 방류로 지속가능한 어업기반 마련

NSP통신- (사진 = 울릉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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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울릉군청 제공)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2월 초부터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의 일환으로 태하·학포어촌계 마을어장에 홍해삼을 방류한 데 이어 9일에는 남양어촌계 마을어장에 자체 생산한 어린 홍해삼 약 15만 마리를 추가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홍해삼은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올해 초 울릉도 연안에서 채집한 자연산 홍해삼으로부터 채란·부화해 약 7개월간 키운 개체로 체중 1.0~7.0g의 건강한 종자다. 또한 수산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후 방류해 울릉도 해양 환경에서 높은 생존율이 기대된다.

울릉군은 이와 함께 수심 30m 이하에 서식해 양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불볼락에 대해서도 올해 전국 최초로 1만 마리 양식에 성공했으며 향후 생산량 확대를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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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울릉군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력해 동해안 해삼양식 육성사업, 수산종자 매입·방류 등 수산생물 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적지조사, 인공구조물 설치, 해중림 조성, 해양환경 개선 및 모니터링 등 서식지 조성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앞으로 어획 중심의 전통 어업에서 양식 중심의 미래형 어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해삼을 비롯해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 등 지역 해역에 적합한 다양한 종자를 직접 생산·방류해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울릉도·독도의 어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자연석 투석, 인공구조물 설치, 바다숲 조성 등 수산자원 회복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해역 생태환경 개선과 어업 기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사업 내실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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