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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14일 한일간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시험망(KOREN) 10Gbps 회선을 신규로 연동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 = 한국지능정보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14일 한일간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시험망(KOREN) 10Gbps 회선을 신규로 연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홍콩-일본 구간으로 운영되던 회선을 한-일 간 직접 연결을 통해 국제망의 연결 구간이 약 5100Km에서 약 1200Km로 크게 단축됨에 따라 속도와 품질이 향상되고 미국·호주로 가는 연구망 경로가 최적화됐으며 또한 접속 경로를 이중화해 국제회선 장애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KOREN(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은 산·학·연이 미래 네트워크 선도기술과 장비를 연구·시험 검증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운영 중인 선도시험망이다.

NIA는 최근 AI-RAN, Physical AI, 인공지능학습, 네트워크 보안 등 고품질·고대역폭 연구를 지원하기 망을 고도화하고 세계적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일간 직접 회선을 연동하게 됐다.

이번 한-일 직접 회선 연동을 위해 NIA는 일본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협의체인 CINJI(Cyber Infrastructure for Japan and International) FUJI XP와 협약을 체결했다. CINJI는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NII)가 운영하는 SINET과 함께 일본의 국제 연구망 연동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 양 기관은 한-일간 10Gbps 직접 회선의 안정적 운영과 AI 연구를 위한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공동 활용에 합의했다.

협약식은 아·태 지역 연구망 회의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KOREN의 AI Network 발표에 대해 미국 Internet2, 일본 SINET6, 싱가폴 Singaren, 유럽 SurfNet 등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국제회선 장애에 대응하기 위한 해저케이블 이중화 및 북극 경유 신규 케이블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연동은 기존 한국↔홍콩↔싱가폴 회선 장애 시 상호 백업이 되도록 구축됐으며 이들 지역의 접속점에서 타 국제 연구망과의 회선 연동을 통해 우회 노선도 확보해 생존성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KOREN 국제회선 서비스는 아시아, 유럽, 미국 간 연구망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국가 간 초고대역고품질을 요구하는 신규 AI 애플리케이션 활용 실증 참여와 연구 개발 국제협력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망연동을 진행한 NIA는 “KOREN 국제회선 연동으로 국제실증협력연구의 다양한 고대역폭 트래픽 요구를 수용해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AI-RAN(Radio Access Network), 인공지능 의료 등 첨단 분야에서 국제 협력과 연구기관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안정적인 국제회선 서비스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AI 3대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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