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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400만 돌파·매출 100억 달성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1-13 10:15 KRX7 R0
#순천시 #노관규 시장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400만 돌파 #매출 100억 달성

프랑스 모녀 400만 번째 관람객… 글로벌 정원도시 위상 재확인
올겨울엔 ‘산타가든’으로 변신… 정원경제·치유관광 새 모델 제시

NSP통신-400만번째 관람객의 주인공인 프랑스 관람객 모녀 (사진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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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번째 관람객의 주인공인 프랑스 관람객 모녀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관람객 400만 명 돌파와 함께 매출 100억 원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축제·전시·공연·음식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아우르는 정원 산업도시로의 성장세를 입증한 것이다.

지난 11일 400만 번째 관람객의 주인공은 프랑스에서 방문한 모녀 관광객 다니엘(65) 씨와 딸 안나로 순천만국가정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정원도시 순천’의 상징 공간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다니엘 씨는 “한국여행을 준비하며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의 ‘스마트 광집사’ 프로그램을 보고 방문을 결정했다”며 “정원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년 봄에는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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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이 도시의 수익을 만드는 산업으로
순천시는 정원의 브랜드를 활용한 입장료, 축제·행사 운영, 기념품 판매, 식음시설 확대 등으로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구축,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가든노믹스(정원경제)’는 숙박·교통·문화예술·도심상권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최근 우주텍의 르무통, AI 스타트업, 웰니스관광 프로그램 운영 기업 등과 협력하며 B2B 브랜드 마케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 치유와 일상의 문화공간으로 확장
정원은 이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시민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 그리고 생활 속 문화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시민과 관광객은 정원에서 산책·체험·공연·축제를 즐기며 ‘정원 속의 일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순천이 추구하는 ‘생활문화도시’의 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 겨울엔 ‘산타가든’으로 변신
순천만국가정원은 11월 말부터 겨울시즌 대표 콘텐츠인 ‘산타가든(Santa Garden)’을 선보인다. 호수정원, 낙우송길, 시크릿어드벤처, 미국정원 등 주요 공간이 조명과 트리, 음악으로 꾸며져 ‘자연 속 크리스마스 정원’으로 변신한다.

올해는 기존의 일부 포토존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정원 전역을 하나의 겨울동화 테마파크로 연출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 세계가 찾는 정원문화 허브로
12개국의 문화와 스토리를 담은 세계정원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형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는 프랑스정원에서 ‘가든 투 테이블(Garden to Table)’ 프로그램을 운영해 프랑스 식문화를 정원체험과 결합했고 멕시코정원에서는 ‘망자의 날(Día de Muertos)’ 행사를 개최해 문화교류형 관광지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처럼 세계정원은 경관 감상 중심의 단계를 넘어 ‘문화체험형 복합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이 만들어내는 문화·경제적 효과가 대한민국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관람객 500만 명 유치, 매출 150억 원 달성, 계절별 특화 콘텐츠와 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해 정원도시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치유받는 ‘정원경제 중심 도시’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정원문화의 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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