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포항성모병원이 호흡기 질환 진료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 질과 환자 관리 체계를 갖춘 병원임을 입증한 것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포항성모병원은 95.4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70.2점)과 종별 평균(80.9점)을 크게 상회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한 해 동안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 ▲입원 및 응급실 방문률 등 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포항성모병원은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2014년 첫 평가 이후 경북 지역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10회 연속 1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도 포항성모병원은 95.1점을 받아 전체 평균(94.5점)과 종별 평균(94.0점)을 모두 웃돌았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으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를 한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통상감수성검사 ▲신속감수성검사 ▲약제 처방일수율 ▲치료성공률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
특히, 포항성모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진단 정확도와 치료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결과로 포항성모병원은 COPD와 결핵 평가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지역 내 호흡기 질환 치료의 중심 병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환자 중심의 통합 호흡기 진료체계를 갖춘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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