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불교신도연합회(회장 조인호)는 지난 8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문수사에서 포항시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회복을 기원하는 대법회와 조인호 회장 취임식을 성대하게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통해 포항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고 지역 불교계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법회에는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덕화스님을 비롯한 대륜사 동륜스님, 진각종 선운정사, 위덕대학교 총장 보성정사, 오어사 성주스님, 혜원사 법광스님, 원법사 혜원스님, 약천사 덕일스님, 자비사 성주스님, 부일사 구인스님, 고석사 금담스님, 용암사 동인스님, 천지암 진성스님, 신락심인당 신승정사, 법륜사 혜공스님, 대련암 성진스님, 교석심인당 도영정사, 신혜심인당 명진정사, 한마음선원 혜구스님 등 지역 사찰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김정재(포항 북구), 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박용선 , 이동업. 서석영. 연규식 경북도의원과 안병국, 조민성, 김철수, 김상일, 김형철, 함정호, 최해곤 등 포항시의원 그리고 재가단체와 신도단체 소속 불자 및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이 마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설법했다.

이날 법회는 헌향과 헌화, 법문, 축하공연, 취임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모두 두 손을 모아 포항의 안녕과 지역경제의 회복을 기원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덕화 회장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 불교는 덕 높은 스님들과 불자들의 노력으로 8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금 이 시대,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포항의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수행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조인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항불교신도연합회가 포항 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80년의 맥을 잇고 불자들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평안과 상생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대법회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작이 되길 바라며 포항이 불심으로 다시 하나 되는 도시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축사에서 “재해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불교의 역할이 크다”며 “조인호 회장님의 취임을 계기로 포항불교신도연합회가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군)도 축사를 통해 “지금 포항은 철강산업의 구조개편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시기에 불교의 자비와 지혜가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공동체를 화합으로 이끄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호 회장님의 취임이 포항불교신도연합회의 새로운 도약이자 지역사회 통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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