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반남박씨 대종중이 시대를 잇는 상징의 노래 ‘대종중가(大宗中歌)’를 선보인다.
반남박씨 대종중은 노래는 단순한 가문가(家門歌)를 넘어 선조의 얼과 후손의 자긍심, 세대 간 화합의 정신을 선율에 담은 문화적 선언이자 헌정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대종중가는 오는 19일과 20일에 진행될 ‘반남대제(潘南大祭)’를 기념해 공식 제창될 예정이다.
대종중은 반남대제는 영원한 고향 반남(潘南)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조상의 위업을 기리고 후손 간의 화합을 다지는 전통행사로 올해는 그 의미가 한층 깊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종중가 개발은 대종중 홍보·교육 자문위원회가 주도했는데 위원회는 “노래를 통해 조상의 정신을 일상 속에서 느끼고 전승하자는 취지로 회의와 자문을 거쳐 완성본을 확정했으며 가문의 정체성을 음악 이라는 문화적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젊은 세대와의 정서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초점을 뒀다”고 했다.
박승동 작사가는 “가문의 역사와 선조들의 숨결을 노래로 담을 수 있다는 것은 후손으로서 받은 소명을 표현하는 길”이라며 “한 줄의 가사, 한 음의 멜로디마다 조상의 숨결을 새기듯 정성을 쏟았다”고 밝혔다.

또 “이 노래는 반남박씨의 얼과 자긍심, 그리고 화합의 뜻을 담은 노래로 후손들이 뿌리를 잊지 않는 자긍심의 상징으로 오래 불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종중가 프로젝트는 박승원 도유사의 의지와 리더십 으로 탄생했는데 그는 숭조돈족(崇祖敦族)과 화합·협력의 실천을 핵심 기치로 내세우며 조직 내 교육·문화·홍보 체계의 혁신과 세대 간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박승원 도유사는 “전통을 지키는 일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창조적 계승”이라며 “가문의 얼이 노래로 다시 태어나 후손과 세대를 하나로 잇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반남대제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전남 나주시 반남면 흥덕리 반남박씨 시조 묘역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시조위 제례를 시작으로 참의공위, 급제공위, 밀직공위, 문정공위, 찬성공위, 참판공위 등 6위 제례 봉행이 진행되고 전날인 19일 오후 4시부터 상로재, 반남가 시상,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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