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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백마도 시민 개방 본격화…한강·염하 철책도 철거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1-07 09:52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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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육군제2291부대, 수변공간 시민 품으로 되돌리는 합의각서 체결

NSP통신-김포시 백마도 위치도. (이미지 = 위성사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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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백마도 위치도. (이미지 = 위성사진 갈무리)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지난달 15일 육군 제2291부대와 ‘백마도 개방 및 한강·염하 철책 철거’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오랜 기간 단절된 수변공간을 시민 품으로 되돌리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31일 김병수 시장이 백마도 현장에서 부대장과 직접 논의한 현장토의를 실행 단계로 발전시킨 결과로, 백마도를 비롯한 한강·염하 일대가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백마도는 한강 하류에 위치한 하중도로로, 1970년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이후 출입이 제한돼 왔다. 김포시는 군과 협력해 백마도를 친수형 공원으로 조성하고, 정식 개방 전까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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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서에는 백마도~김포대교(한강 구간)와 초지대교~세어도(염하 구간)의 철책 철거도 포함됐다. 한강 구간은 단절됐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연결돼 시민 이용이 크게 개선되며, 염하 구간은 1·2선 철책을 철거하고 미관형 펜스와 산책로를 조성해 수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

시는 군 경계작전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철책 철거와 공간 재편을 추진해 오랜 기간 닫혀 있던 강변을 시민 중심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되살린다는 방침이다. 군관협력팀과 해양하천과가 실무 협의, 현장 점검, 법적·행정 절차를 긴밀히 조율하며 사업을 이끌었다.

김포시는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23.4km 구간 중 한강 1구간(일산대교~전류리포구 8.4km)은 이미 철거가 완료돼 자전거도로로 개방됐으며, 이번 백마도 협약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합의는 백마도와 한강·염하 수변을 시민에게 되돌려드리는 역사적 걸음”이라며 “군과 협력해 수변 공간을 시민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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