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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현포에 마련되는 청년마을 '미지알지' 포스터 (사진 = 노마도르)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은 울릉 로컬크리에이터 노마도르와 함께 오는 7일 옛 현포분교 자리에서 청년마을 ‘미지알지 울릉’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청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울릉도의 미래를 그리는 첫걸음으로, 지역주민과 청년활동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마을주민과 청년이 함께 참여해‘미지알지 울릉’의 조성 배경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청년마을 공간을 둘러보며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울릉도 청년마을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대담으로 이루어지는 울릉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김민정 울릉청년소상공인포럼·독도문방구 대표가 참여해 각각 ‘관계인구’,‘주민’,‘청년’의 관점에서 바라본 울릉도 청년마을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울릉 포럼에서는 단순히 ‘머무는 청년’이 아니라, 섬의 자원을 이해하고 주민과 상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관계의 주체로서의 청년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청년마을 ‘미지알지 울릉’의 운영을 맡은 노마도르 박찬웅 대표는 “울릉도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미지의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다”며 “미지알지 울릉은 그 가능성을 함께 탐험하고 주민과 청년이 서로 배우며 지속 가능한 섬살이 모델을 만들어가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지알지 울릉'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청년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울릉군의 지역 자원과 청년의 창의성을 결합해 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울릉군은 행정목적으로 대부한 폐교(현포분교) 재산 중 일부를 청년활동 거점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2025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조성사업 선정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울릉군과 노마도르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관계인구 확대와 지역 정착형 청년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진행되는‘미지알지 울릉_ 울릉닻 프로그램'은 세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각 트랙은 울릉도를 모르는 청년, 알고 싶은 청년, 살고 싶은 청년으로 나눠지며 청년들이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지역 주민과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울릉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귀촌사례 공유, 농가방문, 청년 소상공인과의 만남 등 소통의 시간도 마련해 다양한 울릉도의 삶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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