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치유관광을 통한 지역재생’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대학 특강을 지난 2일 병영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 고유의 자연·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재생과 관광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치유관광산업 육성법’ 제정과 웰니스·힐링을 중시하는 치유관광 트렌드 확산으로,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관광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유형 농촌관광은 농촌의 치유적 요소가 담긴 체험과 관광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 회복과 건강 증진을 추구하는 활동이다.
이번 교육은 병영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과제인 ‘빈집을 고쳐 마을호텔로 조성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마을기업을 통해 숙박과 체험을 결합한 마을 단위 치유형 관광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개설됐다.
교육 과정은 △치유관광의 개념과 국내외 사례 △치유농업과 농촌체험관광 △치유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 사례 △치유관광 사업계획 수립 및 실행과제 발굴 워크숍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진군은 앞으로 병영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마을호텔을 거점으로 숙박형 치유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숙박·체험·서비스가 결합된 패키지 상품 개발 , 농가와 연계한 치유 체험 확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운영 모델 마련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윤재필 강진군 농어촌개발 과장은 “마을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치유관광과 결합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재생 자원”이라며 “앞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모델을 만들어 강진만의 특색 있는 치유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주민교육, 전문가 자문, 시범사업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치유관광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구체화하고,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역재생 전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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