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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부래도 관광자원화’ 본격 착공…“K-관광 메카로 도약”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9-04 10:15 KRX7
#김포시 #김포시청 #김병수시장 #부래도 #애기봉

애기봉과 대명항에 이어 부래도까지 아우르는 북부권 관광벨트 구축 나서

NSP통신-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 조감도 모습. (이미지 = 김포시)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 조감도 모습. (이미지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애기봉과 대명항에 이어 부래도까지 아우르는 북부권 관광벨트 구축에 나섰다.

시는 3일 대곶면 신안리 염하강에 위치한 무인도 부래도 일원에서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을 본격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1억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완공 시 부래도는 ‘서해의 힐링섬’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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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래도는 군사적·지리적 요인으로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온 섬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진입광장, 본섬 둘레길(17,217㎡), 길이 200m의 출렁다리, 쉼터와 경관 조성 등 핵심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인위적 개발을 최소화하는 대신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방문객이 휴식과 탐방, 생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단순한 탐방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복합문화섬으로 부래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자연 속 음악회, 문화공연, ‘멍때리기 대회’와 같은 이벤트형 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대명항·함상공원·평화누리길과 연계한 순환형 코스, 숲속 독서와 철새·습지 탐방 등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야간경관조명과 출입 간소화 시스템을 통해 밤 관광 활성화도 추진한다.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에는 도비 40억원, 시비 61억원 등 총 101억원이 투입된다. 2026년까지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군부대와 협의를 마친 뒤 2027년 6월 준공과 시범 운영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부래도를 김포 서부권 대표 생태·문화 복합관광지로 브랜드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이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것처럼 부래도는 또 하나의 김포 관광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애기봉, 대명항에 이어 부래도까지 갖춘 김포는 수려한 경관과 특별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시는 김포의 자원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 한편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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