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24일 안전취약계층의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등촌동 한 임대아파트를 찾아 26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안전점검(전기안전토탈서비스)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지사장 한재진)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진 구청장은 이날 아파트 취약계층 가정들을 방문해 전기가 새는지, 정상 범위 이상으로 전류가 흐를 경우 전력 공급을 막아주는 누전용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노후로 교체가 필요한 전기 스위치에 대해선 현장에서 직접 바꿔주기도 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구와 전기안전공사가 지난해 3월 체결한 ‘안전취약계층의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대상은 홀몸 어르신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지난해 지역 내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전기안전토탈서비스는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공사와의 협약과 별개로 앞서 구립 어르신사랑방 44개소에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이상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해주는 원격점검장치를 설치하는 등 화재 발생을 예방을 위한 ‘스마트 IoT 전기안전망’ 구축에도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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