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도를 소재로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이 출연자의 독도 방문 장면에 한글은 물론 영어, 일본어 자막까지 정확한 독도 표기를 넣어 화제가 되고 있다.
mbc 연기대상을 받은 예능대세 기안84가 울릉도에서 기상천외한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다룬 '대환장 기안장'은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되어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고 있으며 공개 후 현재까지 인기컨텐츠 TOP5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영된 6화 에피소드에서는 아들 둘과 함께 기안장을 찾은 암투병 중인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들 부자가 다음 날 독도를 방문하는 장면에서 독도와 독도경비대를 전경에 담은 장면이 현재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장면은 독도의 자막을 한글로 '독도'로 표기한 것은 물론이고 영문 'Dokdo', 일본어 자막도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다.
특히 독도 알리미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2일 오전 SNS를 통해"15일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 6회차에서 태극기를 들고 독도 관광에 나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며"한글로는 독도, 영어로는 'DOKDO'로 표기했다"고 소개했다.
또"일본어 자막도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다"며 이 장면을 SNS 상에 공유했다.
서 교수는"지금까지 넷플릭스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며"'김치'를 중국식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큰 질타를 받았다"고 과거 넷플릭스의 행적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이번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다"며"앞으로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단호히 대처하고 예능·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2024년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촬영되었으며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매주 화요일에 서비스되고 있다. 민박집 주인으로는 기안84가 직원으로는 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진과 예능인 지예은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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