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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보건소에 등록된 정신장애우들이 28일 과역면 소재 노인요양시설 ‘섬돌마을’을 찾아 재능기부로 송년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신장애우들은 군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1년간 재활프로그램으로 익힌 재능을 한껏 살려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기쁘게 했다.

지난해까지는 정신장애우 가족끼리의 행사에서 올해는 재능을 나누자는 취지로 찾아가는 송년회로 변경했다.

오카리나 연주, 트위스트, 합창, 발 씻겨 주기, 손수 만든 덧버선 신겨드리기 등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며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안겨줬다.

한편, 군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매주 2회씩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신 장애인들이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훈련, 약물증상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남숙 방문진료계장은 “이번 송년행사는 장애를 뛰어넘은 찾아가는 재능기부행사로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반응도 좋았다”며 “내년에는 경로당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창윤 NSP통신 기자, nsp022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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