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 고유 문화자원인 애기봉 설화가 K-뮤지컬 ‘애기봉’으로 탄생했다.
김포문화재단(대표 이계현)과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예술감독 민준호, 프로듀서 안혁원)가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애기봉’(연출 우상욱, 작 유채하, 작곡 강소연)은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김포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애기봉’은 김포의 고유 문화자원인 애기봉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로 현대의 고등학생 ‘아이’가 조선시대로 넘어가 평안감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가 타임슬립으로 펼쳐진다.
‘애기봉 설화’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을 가미해 애틋한 러브 스토리로 재탄생한 뮤지컬 ‘애기봉’은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랑 이야기에 감칠맛 나는 캐릭터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국악과 트로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중독성 강한 음악과 상모 돌리기, 비보잉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기봉’은 하성면 가금리와 월곶면 조강리 경계에 있는 154m의 산으로 병자호란때 ‘애기’와 평안감사가 피난길에서 청나라 오랑캐를 만나 평안감사가 북으로 끌려가고 애기 홀로 조강을 건너게 된 설화에서 시작됐다.
평안감사와 헤어진 애기는 매일 같이 산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평안감사를 그리워하다 ‘님이 제일 잘 보이는 봉우리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생을 마감했다고 해 애기봉이라 불리게 됐다. 이후 그 애틋한 마음이 마치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마음과 같다해 지난 2021년 개관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는 지금까지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며 김포시민 1인+동반 1인까지 할인해주는 ‘김포함께’ 할인 등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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