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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하차도 선제 관리 등 재난·재해 대비 총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12-13 17:50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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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기후변화 등 위험 요소 파악·체계적 정비 안전 관리 추진해 나갈 것이다”

NSP통신-지난 7월 탄현동 침수피해 예방사업 현장 점검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지난 7월 탄현동 침수피해 예방사업 현장 점검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하차도 자동 진입 차단시설 설치를 늘리고 피난 대피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재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변화로 갑작스러운 폭우, 폭설 등 언제 어디서든 재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해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지하차도 8개소에 자동 진입 차단시설 설치… 2025년까지 14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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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지역 내 27개소 지하차도를 관리하고 있고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 진입 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자동 진입 차단시설은 집중호우로 지하차도 내부에 물이 10cm 이상 차오르면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해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시는 인근 하천 경계까지 최단 거리 500m 이내에 있는 지하차도 14개소를 대상으로 자동 진입 차단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국도비 41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2억 원이 소요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장항 지하차도, 2023년 원당지하차도에 자동 진입 차단시설이 설치됐다. 올해는 약 43억 원 예산을 투입해 강매·행신·서오릉로·신원·탄현·일산지하차도 등 6개소에 자동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했고 현재 검수를 진행 중이다.

내곡 지하차도 등 나머지 6개소에 대해서도 오는 2025년 설치 완료를 목표로 39억 원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자동 진입 차단시설은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차도 침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난 대피시설 시범 사업 추진·장항 지하차도 내 올해 안으로 준공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이후 시는 지하차도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부터 장항 지하차도에 피난 대피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지하차도 벽면에 핸드 레일을 1m 간격으로 4열을 설치해 지하차도 침수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시는 재난 대피시설 설치를 위해 타 지자체를 벤치마킹하는 등 최적의 시설물 설치를 계획, 설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장항 지하차도 피난 대피시설은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안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NSP통신-행신지하차도 자동진입차단시설
행신지하차도 자동진입차단시설
NSP통신-신축이음장치 교체, 도로 재포장, 조도 개선된 풍산지하차도 (사진 = 고양시)
신축이음장치 교체, 도로 재포장, 조도 개선된 풍산지하차도 (사진 = 고양시)

◆제2자유로 통로 박스 3개소에 CCTV, 차수판 설치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과 파주시 산남동을 있는 고속화도로인 제2자유로에는 지난 2011년 준공 시 기존 취락지구와 단절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9개 통로박스가 설치돼 있다.

이중 고양시에서 유지·관리 중인 통로 박스 3개소는 집중호우 발생 시 상습 침수지역으로 지난 7월 통로 박스 1곳이 침수돼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사고의 위험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본예산에 3000만 원 예산을 확보해 제2자유로 통로 박스 3개소를 대상으로 입구에 회전형 CCTV 2대와 차수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공사는 우기 전인 내년 5월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지난 10월 풍산지하차도의 기능 보전과 안전 향상을 위해 신축이음장치 교체, 도로 재포장, 조도 개선 공사를 완료하는 등 지하차도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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