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가 지난달 30일 오산도시공사 사장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고 지난 1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1991년 4월 15일 오산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개최된 인사청문회는 지난해 도시공사 사장과 출자·출연기관의 장을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제정된 ‘오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오산도시공사 사장 임명후보자로 내정된 배명곤 용인산업진흥원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예슬 위원장을 비롯해 성길용, 전도현, 송진영, 조미선 의원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을 통해 배명곤 후보자의 자격과 업무수행능력의 철저한 검증을 했다.
청문회는 후보자의 선서 모두발언 및 직무수행계획을 청취하고 위원들이 후보자에게 오산도시공사의 정책 현안과 과제, 공사 운영과 조직 관리, 지분확보 대책 등의 견해에 질의하며 날카로운 검증을 펼쳤다.
특히 지난 40여 년간 용인시 공직자로 근무하며 도시계획 및 택지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시공 및 준공 등의 업무 수행과 퇴직 이후 용인시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역임한 후보자의 경력에 따라 공사 출범 후 조속한 정상화와 수익성 확보 방안 등 경영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전예슬 위원장은 “공공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후보자의 자격 및 전문성과 업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직위의 인선 과정에 시의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채택한 오산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의장에게 제출하고 의장은 시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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