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광명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 전국 기후 위기 대응 모범사례로 꼽혔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20일 서울시 중구 LW컨벤션에서 진행된 제6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최우수상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자체와 민간 단체 등의 태양에너지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겨루는 ‘태양광 발전 경쟁리그’다. 민간 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하고 확대 보급을 위해 노력한 단체나 기업을 발굴해 수상한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운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2019년 출범한 조합은 그간 광명도서관, 하안도서관,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 하안배수펌프장,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한 발전소를 비롯해 지난 6월 준공한 광명동굴 주차장 200kW 발전소까지 총 6기 609.745kW의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770MWh 전기를 생산해 34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시민들과 함께 만든 태양광 패널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설치해 에너지 나눔을 하는 에너지품앗이 사업도 추진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광명시민이 조직한 협동조합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이끌어 에너지 순환 경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참여형 에너지전환 사업과 에너지 조합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광명시민은 누구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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