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안산시가 배달노동자의 소음 및 대기오염 민원 해소를 위해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 인프라 구축을 시작한다.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7월까지 관내에 조성된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에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달노동자는 내연기관 이륜차의 소음과 대기오염으로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시는 이러한 상황에 따라 배달노동자의 전기 이륜차 전환을 촉진하고 소음 방지 및 도심 대기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설치를 추진하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번거롭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충전시스템을 탈피해 이미 충전 완료된 배터리를 기존 배터리와 간단하게 교체해 곧바로 운행 가능한 시스템으로 연중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시가 전기 이륜차의 충전 등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전기 이륜차 구매 시 최대 300만원의 보조금도 지원하는 만큼 배달노동자에게 일거양득의 혜택으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산에서 배달노동자로 근무 중인 남궁진성 생각대로 단원지사 대표는 “이번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설치되면 관내에 많은 배달노동자가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교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코로나 이후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역할을 다하는 배달노동자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저탄소 친환경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안산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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