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23일 최근 증가하는 민원인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성경찰서 범어지구대와 합동으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진행한 이번 모의훈련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특이민원이 발생했을 때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다른 민원인에게 가하는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발생 상황을 가정해 △상급자의 적극 개입 △폭행 등 발생 시 사전고지 후 촬영(녹음) △비상벨 호출 및 청원경찰 투입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행정안전부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수성구는 모의훈련에 돌입하기 전부터 비상대응반 편성·운영, 비상벨 등 보호장비 작동을 사전 점검하고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전 훈련 시 비상벨 호출, 웨어러블 캠 사용 및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수성구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도 오는 5월까지 수성경찰서 관할 지구대 협조로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하반기 비상 대응훈련은 7~8월경 실시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특이민원에 대비해 경찰서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민원 담당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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