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3월 2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도와 시군, 관계전문가,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경상북건축기본계획(안)’ 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건축 기본계획은 ‘건축기본법’ 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경상북도 건축문화를 진흥하고 도민의 삶의 질과 복리 향상을 목표로, 5년마다 수립하는 정책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건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관계 공무원, 전문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제3차 경상북도 건축 기본계획’ 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경북의 미래 건축 정책의 방향을 담았다.
이번 건축 기본계획은 지난해 7월 경북연구원에서 용역을 착수해, 현황 분석과 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현재 경상북도가 맞이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건축 기본계획에서는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 건축 문화’ 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대상 사회적 주택 조성 및 운영 사업’ 과 ‘고령자를 위한 실버주택 공급 및 독거노인 공동생활홈 제공’ 을 제안했다.
다양한 세대가 화합하고 삶과 일자리, 문화와 교육이 결합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천년 건축 시범 마을 조성’ 을 경북도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공공에서 주도하던 녹색건축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경상북도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을 발표했다.
특히, 천년 건축문화 및 활동 기반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건축 교육을 통해 건축에 대한 소양을 증진하고 미래 건축전문가 양성으로 경북건축 발전에 이바지할 ‘건축 아카데미 운영’ 사업을 제의했다.
공청회 전문가 토론에서는 일과 육아가 양립할 수 있는 배경이 바로 주거이므로 경북의 노후 주택의 활용 방법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미래 경북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건축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향후 경상북도는 공청회 토론 및 질의응답 내용을 바탕으로 건축 기본계획(안)을 수정·보완한 후, 경상북도 의회(건설소방위원회) 의견청취를 거처, 경상북도 건축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기본계획을 확정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제3차 건축기본계획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상생을 위한 주거문화 혁신으로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상북도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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