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신년사

김주수 의성군수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4-01-02 14:25 KRX7
#의성군 #김주수군수 #신년사
NSP통신-김주수 의성군수 (사진 = 의성군)
김주수 의성군수 (사진 = 의성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김주수 군수는 2024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뜬다' 는 수도선부(水到船浮)의 마음으로 행복한 의성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김 군수는"지난 한 해 우리 군은 5만 군민 여러분의 격려와 지지,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역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들이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자평한 후"올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최우선 과제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확장, 사회안전망 강화를 비롯해 디지털 역량 강화, 탄소중립 등 시대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 군정방향을 7가지로 제시한 후"새로운 변화, 힘찬 재도약으로 행복한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G03-9894841702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50만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가 하늘로 비상하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변화와 꿈을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군은 5만 군민 여러분의 격려와 지지,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역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들이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하지만, 지금 우리 의성은 대내외적으로 여전히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물가 속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여건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팬데믹,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에너지전환 등 전 세계적인 변화의 상황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여건의 악화와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는 지금 우리가 직면한 과제로 그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해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최우선 과제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확장, 사회안전망 강화를 비롯해 디지털 역량 강화, 탄소중립 등 시대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의성군 종합발전계획을 기반으로 미래 인구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여,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변화된 정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그 간의 크고 작은 변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의성의 힘은 도전으로 달려올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의성을 만들어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올해 군정 방향을 일곱 가지 분야로 말씀드리고, 새로운 변화, 힘찬 재도약으로 행복한 의성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대구경북신공항은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공항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이 본격적인 비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2030년 개항에 맞춰 우리 군에서는 푸드밸리, 관광문화단지, 광역 교통망 확충 등 항공특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전국 최초의 공항일체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게 됩니다. 공항신도시 계획 단계부터 모빌리티 혁신을 담아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미래 신성장산업 확장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대표 주력산업인 세포배양산업은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의 확장을 위하여 고부가가치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유치와 전문인력 양성을 세밀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미래모빌리티 산업과 반려동물 산업, 약개나리 등 의성 고유의 천연물 소재 산업의 클러스터를 추가로 확대하여 3대 미래 먹거리 산업의 든든한 축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오, 항공, 펫산업 분야의 미래 인력 양성부터 지속가능한 정착을 위한 신규 주거단지 조성까지 지역에서 육성한 인재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잡아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행복한 의성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군만의 특성화된 의성형 보건복지 정책은 지역 통합돌봄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으로 공공의료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주도형 민-민 돌봄체계의 확장과 생애주기별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하여 의성형 보건복지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겠습니다.

외래산부인과를 분만산부인과로 전환해 나가고, 소아청소년과 운영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3대 필수 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을 현실성 있게 확대하고, 노인, 청년, 신혼부부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조성하여 폭넓은 주거 복지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일상이 안전한 삶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군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기후 위기에 강한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재난, 재해에 적극 대비하겠습니다.

재난 대비 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하천, 저수지에 대한 스마트 관측시스템 설치로 재난재해 발생 시 실시간 재난대응체계를 혁신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침수피해 발생 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농촌협약 사업으로 2024년부터 5년간 동부생활권 10개 읍면에 생활 SOC시설을 확충하고, 도시재생과 생활문화거점시설을 활성화하여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체계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단밀 생태축 복원사업과 같은 지속가능한 녹색환경도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지역맞춤형 정책수립으로 건강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금융지원, 물가안정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활력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지역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으로 지역에서 생산, 유통,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한도를 상향하고, 중소기업 이차보전도 확대하여 고금리 시대의 자금난 해소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의성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산업기반을 고도화하고, 농공단지 내에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여 근로자 정주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지원 정책도 의성군 전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청년센터 설치와 청년발전기금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친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여섯째, 디지털 농업혁신으로 근본적 해법을 찾아가겠습니다.

농업을 새롭게 혁신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확산 체계를 구축하고, 산지 유통체계 개선, 안정적 노동력 확보, 청년농업인 육성, 기후변화 대응으로 기존의 농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2025년까지 농업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을 확대하여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농법 육성, 신소득작물 개발 보급, 경축 순환농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를 조성하여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을 추진하고, 복합가공센터를 조성하여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농산물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 중심의 생산유통 통합마케팅 조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일곱째, 의성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12개 명소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중요농업유산 등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상품화하여 생활인구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의성만의 또 다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과 세계 중요 농업유산 등재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한 의성종합체육관을 건립하고, 군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일상 속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여가 생활의 만족도를 높여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군민과의 약속을 신념과 원칙으로 군민들이 ‘의성에서 살아가는 것이 자랑스러운’ 행복한 의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새해 군정을 수도선부(水到船浮)의 마음가짐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수도선부(水到船浮)는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뜬다’ 라는 뜻으로 실력을 쌓아서 경지에 다다르면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입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어떤 이는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 역사를 새로 만들었고, 어떤 이는 준비되지 않은 채로 휩쓸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준비하고 노력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2024년은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하고 다져온 내실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수준 높은 의성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성공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라는 이름으로 온다는 격언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들을 멈추지 않고 한 발씩 나아가겠습니다.

새롭게 도약하는 의성군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의 성 군 수 김 주 수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