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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사진 =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이 “‘소통하는 의회’ ‘정책의회’를 추진하고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도록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어느덧 18개월을 달려왔다”며 “37명의 시의원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에게 힘이 되기 위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현안 해결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그는 3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2024년 수원시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첫째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의정에 반영하겠다”며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전문가 등 각계각층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무섭게 받아들여 의정에 반영하고 수원시 소재 대학생, 직장인, 소상공인 등 19세 이상 시민으로 구성된 의정모니터단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24년 의회 신청사 이전과 함께 의회는 시민의 공론장으로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며 “시민과 의회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시민에게 힘이 되는 더 많은 정책과 기회를 만들겠다”며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넘어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민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회와 의원 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시민께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지역현안과 제안하고 싶은 정책 등을 시민과 머리를 맞대며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시급한 민생현안은 ‘정책제안’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집행부에 전달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는 국회법, 지자체는 지방자치법이 있어 예산편성권과 조직권이 독립돼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강화되는 지방자치 2.0 시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책임에 엄중히 임하겠다”며 “지방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생활 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의회는 안전한 도시, 따뜻한 나눔도시, 살기 좋은 도시 수원을 위해 힘껏 뛰겠다”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은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바라던 모든 일들을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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