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26일 첫 차부터 경기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민들의 출퇴근 대란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시내버스 파업 전날인 25일 오전 단원구 성곡동에 소재한 경원여객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노조위원장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과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를 포함한 경기도 시내버스 노조(52개사 9516대)는 임금인상 및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책임 이행을 요구하며 26일 첫차부터 노선 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파업 예상 18개 노선은 101번, 110번, 22번, 30-2번, 301번, 320번, 52번, 55번, 5609번, 61번, 62번, 77번, 99-1번, 707번, 707-1번, 300번, 3100번, 3101번 등이다.
시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상황반 운영 ▲미참여 업체 노선 출·퇴근 시간 집중 배차 ▲무료 전세버스 31대 투입 ▲버스 정류장에 택시 집중 배차 ▲대시민 안내 문자 발송 및 현수막 홍보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101번, 110번, 22번, 30-2번, 301번, 320번, 52번, 55번, 5609번, 61번, 62번, 77번, 99-1번, 707번 노선에는 무료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수송자원을 총동원해 비상 수송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준공영제 ‘공공관리제’에 적극 참여해 만성적인 적자와 지속 발생하는 버스 파업에 대비하고 시민 교통 편익을 증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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