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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국내 산사음악회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봉화 청량사 제17회 산사음악회’ 가 인기리에 마무리됐다.
‘산사음악회’를 연상할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곳이 바로 봉화 청량사로, 굽이굽이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산사지만 매년 가을이면 청량사 산사음악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만큼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산사음악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이치현과 벗님들, 사랑과 평화, 한영애 밴드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메조소프라노 추희명과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7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봉화군은 수려하지만 험한 청량사의 산세에 별도의 객석이 마련돼 있지 않아 청량사 경내 전체가 객석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의 유관기관과 현장 안전 점검반을 구성해 시설물, 전기 등 분야별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수려한 풍광을 지닌 청량사 산사에서 음악과 함께 가을바람을 느끼며, 바쁜 일상에서 떠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행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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