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공직에 입문하는 신규공직자의 업무와 조직 생활 적응에 필요한 지침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규공직자 잡학사전)’을 제작해 10월 4일부터 내부 인트라넷인 새올행정시스템에 게시한다.
매뉴얼에는 주요 업무 일정, 각종 시스템 활용, 일반 서무 등 6개 분야 46종의 정보가 담겼다. 특히 공직 새내기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공개적으로 물어보기 부담스러운 가장 기초적인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놓았다.
최근 MZ세대가 증가하면서 부천시도 전체 공무원(2658명, 2022년 기준) 중 젊은 세대가 1368명으로 51.5%나 차지하고 있지만 과도한 업무 부담과 경직된 조직문화 등으로 공직을 떠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달 9급 공무원 합격자 발표 시기에 맞춰 신규 임용예정자 124명을 대상으로 공직의 빠른 적응과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소양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4일 과정의 공직 입문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매뉴얼은 신규 임용예정자가 가장 빠르게 임용되는 10월 1일 자 인사발령 시기에 맞춰 바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
앞으로 신규공직자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복무 및 승진제도를 비롯해 공직생활의 보람과 성취감 등 선배 공직자의 노하우도 함께 추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e-Book으로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신규공직자를 위한 매뉴얼 제작은 공직 적응 지원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다양한 업무 편의 시책 등을 추진해 신규공직자의 이탈을 방지하고 일하고 싶은 부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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