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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테크노파크가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아 지난 15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 포항테크노파크)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이하 포항TP)가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아 지난 15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판식에는 경북도 해양수산국 이경곤 국장을 비롯해 포항TP 배영호 원장,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유승재 포항지원장,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 김재선 센터장, 한일원자력 장동철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항TP 첨단바이오융합센터는 지난 8월 3일 KOLAS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KOLAS 공인시험기관' 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통해 방사능 분야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정받은 방사능 시험범위는 토양(ISO 18589-3), 수질(ISO 10703) 및 식품(식약처 고시)에 대한 시험규격으로 지자체 출연기관으로서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앞으로 포항TP 첨단바이오센터에서 발급하는 국제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게 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를 비롯한 원전 운영 폐기물과 해체 시료 등 원자력 전반에 걸친 방사능 오염 물질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역 환경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TP 배영호 원장은 “이번 방사능 분야 KOLAS인정을 통해 포항TP가 국제적 수준의 시험능력과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대내외에 입증하였다”며, “지역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 보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첨단바이오융합센터 김도영 센터장은 “지역 내 방사능 시험분석 전문기관 인정을 계기로 향후 지역 해양환경과 수산생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사능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TP에서는 방사능 분석관련 지역 기업, 대학, 지자체와 함께 ‘환동해 방사선안전협의체’ 를 구성, 지역 및 원전 주변 환경 방사능에 대한 조사 분석과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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