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와 팜한농이 소나무재선충병 선제적 방제를 위해 23일 전북 14개 시군 중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소나무재선충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탁월한 기술력과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기업과 업무를 공유해 지역 우량 소나무를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군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사용된 약제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과 그에 따른 예방체계 모델 구축 ▲연구개발을 위한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팜한농은 시에 전문가를 파견, 자문 및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도 담겨있어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확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고, 민관이 협력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는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온 군산시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벌채 위주의 방제에서 예방으로 방제 방향이 전환될 수 있도록 팜한농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적극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 첫 발병 후 9년 동안 모두베기, 단목벌채, 예방나무 주사 등 피해유형별로 방제 방법을 차별화해 방제를 실시했으며, 특히 예방나무 주사는 전역에 걸쳐 113만9000본을 주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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