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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전투 국가사적 승격 이후 첫 추도식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3-08-23 15:02 KRX7
#완주군 #웅치전투 #국가사적 #임진왜란 #의병

전북도청서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 공동 주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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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임진왜란 웅치전투 전적지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첫 추도식이 열렸다.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이 공동 주최한 임진왜란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도식이 전북도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와 전춘성 진안군수, 우범기 전주시장, 안호영 국회의원과 완주군‧진안군 내 기관‧단체장,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웅치전투 당시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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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전투는 지금으로부터 431년 전, 1592년 음력 7월 8일에 벌어진 가장 격렬한 전투였다.

수적 열세에도 조선군과 의병들은 왜군에 맞서 치열하게 항전해 전라도를 지켜냈고, 결국에는 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다. 나라의 존망을 걱정하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맞서 승리한 웅치전투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숭고한 정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왜군의 전주성 진입을 저지해 호남을 지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웅치전투를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7월 8일 소양면 신촌리 웅치 전적비에서 추모식을 개최해 왔다.

그러다 2022년 12월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의 공동주최로 추모식을 승격했고, 이날 그 첫 걸음을 떼며 웅치전투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희태 군수는 “임진왜란 당시 해상에 한산대첩이 있었다면 육상엔 웅치전투가 있었다”며 “임진왜란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 일상과 대한민국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호국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후 후속사업으로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소양시험림 명품 숲 조성 사업과 연계해 역사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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