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전국 최대 사과생산지 영주에서 여름사과 ‘아오리(정식명칭 쓰가루)’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영주시는 지난 14일 풍기농협 백신지점에서 심재연 시의회의장, 권영금 농업기술센터소장, 류승엽 NH농협은행영주시지부장, 이인환 풍기농협조합장, 생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사과(아오리) 경매식 집하장 개장식을 열었다.
영주시에서 재배되는 여름사과는 주로 ‘아오리’ 품종으로 전체 265ha에서 재배돼 5500톤 정도가 생산된다.
지난 12일 영주농협부석지점 경매식집하장 개장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삼영청과 △14일 풍기농협 백신지점 △23일 대구경북능금농협 부석경제사업장 △24일에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가 차례로 경매 및 수매를 진행해 소백산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맛 좋고 영양 가득한 영주사과가 유통 판매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아오리는 사과 중 가장 먼저 출하되는 품종이다. 피부노화 방지를 돕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고, 변비나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식이섬유도 들어있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영주는 전국최대 사과생산지로 영주사과는 소백산의 풍부한 일조량과 청정 지역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며 당도가 높고 조직이 치밀해 맛이 매우 좋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에도 품질 좋은 사과가 많이 출하돼 제 가격을 받아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최대 사과 주산지의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풍기농협 백신지점은 지난해 사과 7500톤을 판매해 180억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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