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는 6일 민선 8기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 수립을 위해 ‘이청득심((以聽得心)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부모, 청년 등 1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는 이 자리에서 그간 준비해온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이라는 민선 8기 2년차 시정 목표를 공유하고 17개 발굴 사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1년 동안 ‘이차전지 산업 집적화’를 통한 산업구조 대전환 2.0을 발판으로 ‘교육’과 ‘문화·관광’ 분야에 방점을 찍은데 이어 앞으로는 점점 심각해지는 자연·사회적 요인에 의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맞서 ‘전주기 선순환 -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이라는 특단의 대책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조성은 아이키움, 청년키움, 행복키움(가족키움, 지역키움)의 3대 핵심 과제와 17개 역점 사업을 기초로 향후 면밀한 검증과 보완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 건설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키움 부문으로 전국 최초 18세까지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군산형 키움정책수당 ▲지역 어린이·학부모의 숙원사업인 실내 놀이 공간 및 체육관 조성 ▲꿈키움 플레이월드 조성사업 등 6개 사업을 발굴했다.
청년 키움 부문에서는 시 특화산업 분야 교육지원(중·고등 및 대학, 전문화 과정), 지역 내 진학·취업, 및 결혼 시 주택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한 지역 청년의 정착을 유도하는 ▲군산형 미래인재육성,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지원 ▲군산형 청년두배적금 ▲군산형 청년정착지원 등 5개 사업이 발굴됐다.
행복키움 부문은 특히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여행하는 ▲아이랑놀자 프로젝트,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하여 아이와 함께 요리하며 건전한 가족 공동체를 육성, ▲로컬푸드 행복밥상 등 6개 사업으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며 획기적이고 다양한 정주문화 개선사업을 통해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의 우리 지역 정착을 도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의 아이가 우수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육·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지자체의 책무”라며 “무엇보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청년의 타시군 유출에 있어서는 청년들이 우리 지역 정착을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군산이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이차산업 집적화 등 산업구조 개편 2.0까지 어느 정도 산업경제적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생각되며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더욱 매진해나가면서도 튼튼한 경제·산업 기반 위에 ‘출산에서부터 보육·교육, 취업, 지역정착’에 이르는 전주기 선순환 키움으뜸 정책을 촘촘히 쌓아올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키움 분야 최고,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군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인구감소·지역소멸 대응’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민선 8기 동안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이청득심((以聽得心) 시민 대토론회’를 지속 개최한다는 방침으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시민과 수시로 만나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 공감 행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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