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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내년도 예산 운용 비상 걸렸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22-12-14 17:09 KRD2
#강진군 #강진군의회

강진군의회, 강진군 제출 내년도 예산안 중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미흡한 1회성 행사, 수혜 대상자 중복 사업 등 76개 사업 108억 원(2.25%) 대거 삭감 확정···집행부 기획 또는 추진 예정 일부 사업 차질 불가피

NSP통신-14일 열린 제285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강진군의회)
14일 열린 제285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강진군의회)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의 내년도 예산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강진군의회가 집행부가 제출한 2023년 예산액을 개원 이래 최대 규
모로 본예산을 대거 삭감 조치했기 때문이다.


강진군의회는 14일 열린 제285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23년 당초예산 4790억 원 중 76개 사업에 대해 2.25%
(약 108억 원)를 삭감 및 감액해 최종 4683억 원으로 예산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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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강진군의회 개원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본예산 삭감 조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가운데 강진군이 기획 또는 추진해오고 있는 일부 사업 차질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군의회의 주요 삭감내용에는 ▲구)성화대학 부지 및 건물 매입비(56억 원) ▲보은산 수국길 축제(2억9000만 원) ▲군정홍보 이미지 영상 제작(1억5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흡한 1회성 행사 ▲선심·소모성 경비 ▲사업의 효과가 미흡한 기존 사업 ▲사업 대상이 중복되는 일부 보조사업들에 대한 삭감 조치도 단행했다.

위성식 예결특위 위원장은 “군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 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내실있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예산안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며“집행부는 심사기간 중 의원들이 제시한 지적사항이나 권고사항 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보미 의장은 “의회의 예산삭감이 단순히 집행부의 발목잡기식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사업 대상의 형평성 등 자체 심의 기준을 세우고 심사했으며, 우리 군의 한정된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내년도 예산이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소중한 재원이 군민을 위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의회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강진군 2022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20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 한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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