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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최찬규 안산시의원은 4일 안산시가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찬규 시의원이 안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안산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점검현황’ 자료에 따르면 안산시(상록구) 의무설치기관에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 총 61개 중 24개(약 40%)의 본체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배터리나 패드의 유효기관이 경과해 설치된 3곳 중 1곳 이상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응급상황에서 무용지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심장충격기 본체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의무설치기관이 9개소 있었고, 점검 이후에도 교체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
배터리와 패드의 유효기간이 지난 의무설치기관도 다수 있었는데 유효기간이 경과할 경우, 배터리는 잔여 배터리 용량이 확인되지 않으므로 응급상황 사용 중에 멈출 수 있고 패드는 접착성 등 문제로 교체해야 하지만 방치하면 응급상황에서 그 성능을 보장할 수 없다.
최찬규 시의원은 “안산시는 매년 1회 이상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기관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 등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도·점검 업무가 소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상황에서 안산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적절한 관리와 점검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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