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서영삼)가 임직원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며 3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철을 앞두고 임직원이 직접 키워 수확한 배추를 활용해 김치를 담가 지역사회 이웃 700여 가구에게 5㎏ 김치 1박스를 각각 전달했다.
지역사회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김장나눔은 여름철인 지난 8월부터 시작됐다.
공사는 ‘90일 배추’로 김장하기 위해 지난 8월 26일 텃밭을 가꾸고 파종 후 10여 일 자란 배추 모종을 9월 2일 심어 이달 22일 수확했다.
임직원의 땀이 베인 배추는 이웃사랑을 위한 직원들의 손길이 담긴 절임·세척 작업을 거쳐 24일 안산도시공사 본사 앞 안산 올림픽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2022 안산도시공사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맛좋은 김치로 담가졌다.
행사에는 서영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과 ‘참! 상록봉사단’ 20여 명이 참여, 직원들이 직접 만든 김치속 양념을 정성껏 버무린 뒤 종이박스에 포장하는 작업까지 이뤄졌다.
이어 25일 안산시 복지정책과 및 25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이웃 700여 가구로 전달되면서 3개월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올해 김장나눔 행사도 지난해에 이어 공사 임직원 및 노조가 화합해 배추 수확부터 버무려 포장까지 하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안산농산물가 지역사회 나눔을 위해 김장에 쓰이는 모든 고춧가루를 기부하며 민·관 협력을 이뤄냈으며 안산시는 공사가 정성껏 담가 포장한 김장김치를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전달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공사 노·사뿐 아니라 안산시-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안산농산물의 협력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전달한 셈이다.
올해 ESG 경영체제를 선포한 안산도시공사는 ▲플로깅 캠페인 ▲기술봉사활동 ▲반찬나눔 ▲사랑의 헌혈 ▲LED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안산지역에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무더운 여름철부터 임직원이 땀 흘려 키운 배추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