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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혁 김포소방서 팀장이 라이프세이버 인증서 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소방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소방서(서장 김종묵)는 지난 15일 현장 활동으로 생명을 구조한 윤용혁 팀장에게 라이프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윤 팀장은 지난 6월 김포 태리 부근 수로에 빠진 차량에서 신속한 현장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구조했다.

당시 구조대원들과 함께 수색하던 윤 팀장은 60대 남성이 운전 미숙으로 차량이 수로에 거의 잠겨 있는 상태를 발견하고 구조 대상자 움직임을 확인, 급박한 상황이라 판단해 즉시 수로로 뛰어들어 맨손으로 문을 개방해 남성을 극적으로 구출했다.

이날 구조 상황은 구출된 사고자의 가족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칭찬합니다’에 게시하며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고자의 가족에 따르면 이미 침수된 핸드폰으로 부인에게 마지막 말을 전하고 딸이 구급대에 긴급히 연락을 취한 상태로, 당시 사고자는 물이 턱 밑끝까지 차오른 위험한 상황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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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현장 모습. (김포소방서)

가족들은 “신속하게 대원들이 출동해 그 어두운 수로에서 아버지를 구출해 주셨다. 구출이 조금이라도 늦어졌으면 어땠는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아버지는 지금 사고 전과 동일하게 생활 중이다. 빠르게 저희 아버지를 구조해주신 대원들의 덕”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 팀장은 “긴급한 상황에서 한 가족의 가장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소방에 도움이 되는 구조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혁 팀장은 2003년 소방에 입문해 2004년 최강소방대회 1위, 2007년 멀티소방대회 1위, 국내 각종 소방대회 교관 및 위원으로 경기도는 물론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구조대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한편 라이프세이버는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한 우수 대원에게 영예성과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자 수여되고 있는 인증서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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