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가 27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면서 시정 현안에 대한 시의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는 최진호. 박태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박은경. 황은화 의원이 참여했다. 당초 시정질문을 예정했던 현옥순 의원은 서면질문으로 대체했다.
시정질문을 위해 먼저 단상에 오른 최진호 의원은 인구 유입 정책 차원에서 지난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대학생 본인부담 반값등록금 4단계 사업의 보류 결정 근거와 사업 소요 금액 산출의 타당성 및 향후 계획 등을 따져 물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민선 8기 청년정책이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으며, 임기제 공무원 감축으로 인한 행정 공백은 어떻게 해소할지를 짚었다.
이어 시정질문에 임한 박태순 의원은 관련법인 농어촌정비법 개정에 따라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재정비의 길이 열린 만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노적봉 둘레길과 이동 성호공원을 연결하는 육교를 설치해 이 일대 둘레길 이용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시의 입장을 물었다.
현옥순 의원의 경우는 사전에 시에 전달한 서면질문에 작은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 증진 방안과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 기준 수립의 필요성 등을 담았다.
시정질문에 앞서서는 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서 안산시의 인구수를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국적 동포와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73만여 명으로 삼는 것이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지역사회 통합에도 더 부합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황은화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인들을 위한 관련 복지관 및 경로당 시설 건립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인 지원책 마련 ▲고령 외국인의 귀화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정부 건의 등을 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 참여한 의원들은 다양한 시각 자료를 적절히 활용해 논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본회의가 끝난 뒤에는 의회가 수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성금은 의회가 지난달 족구팀을 꾸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부장배 족구대회에 출전해 받은 우승 및 MVP 상금에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돈을 모은 것으로, 의회는 성금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수해 이재민들을 도울 계획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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