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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언제나 정답은 시민입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2-10-11 15:19 KRD7
#정기명 여수시장 #남해안 거점도시 #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순사건 평화공원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시정 운영 방향 제시 /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여수 만들겠다”

NSP통신-정기명 여수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공약사항과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여수시)
정기명 여수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공약사항과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밑그림 그려
정 시장은 “취임 100일 동안 도시 비전의 실현을 위해 7개 분야 78개의 공약사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소통과 화합의 책임정치를 위해 당정협의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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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약속한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도 추석 전에 지급했다. 27만여 명, 약 98%의 시민에게 810여억 원을 지급해 지역경제의 막힐 혈을 뚫었다는 평가다.

지난 7월에는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행사를, 이달 초에는 3년 만에 열린 거북선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여수마칭페스티벌, 여자만갯벌노을체험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시민 화합과 역량 결집으로 민선8기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여수만 르네상스 시대’ 만들겠다’···5개 만 개발 청사진
정 시장은 여수가 자랑하는 5개의 만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개발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명품 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자만은 맞춤형 생태마을로, 장수만은 웰니스 융·복합 산업 관광지로, 가막만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여수해만은 한려해상 관광거점으로, 광양만은 여수국가산단과 연계한 신성장 녹색산업 복합물류 거점으로 개발할 뜻을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국제도시 위상 재정립
정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0년이 지난 지금,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을 위해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그 구심점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로 봤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약 4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0여 명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정 시장은 여수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며 철저히 준비를 약속했다.

▶시민중심 정주환경 개선···율촌 산단 배후도시, 고속도로 연장 추진
율촌면 일원에 산단 맞춤형 배후도시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 소호~죽림 도로개설, 공영주차장 지속 확대,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 정주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여문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고, 웅천~문수~미평~만흥IC로 연결되는 도로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연장도 적극 추진한다. 동순천IC 전부터 전용도로 용전IC 인근까지 곧바로 연결되는 약 8㎞구간의 고속도로 연장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5억 원을 건의했다.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평화와 인권의 도시 조성
정 시장은 평화공원 유치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본인의 공약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순사건 평화공원을 반드시 유치해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희생자와 유가족의 보상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에도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한 다섯 가지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소통화합 열린 시정구현으로 올바른 정책은 소통과 공감으로 인한 변화, 인재육성 산업도시로 다함께 잘 사는 여수를 만들겠다, 문화예술 복지도시를 위해 보편적 복지, 품격 높은 문화예술 기반을 조성하겠다.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시 찾는 여수, 차별화된 관광단지 여수 조성과 기후변화 선도도시로 거듭나 COP33 유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생활쓰레기 처리 기본계획 재정비,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오천 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명 시장은 “취임식에서 소통과 화합, 행복의 여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드렸다”며 “인구감소, 경기침체, 지역분열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언제나 정답은 시민이다”라며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 여수는 전국 최초의 주민발의에 의한 3려 통합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저력이 있다. 27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을 믿고,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걸어가겠다”며 시민들의 힘찬 응원을 당부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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