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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특이민원인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본청 종합민원실 및 읍면동에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민원인의 폭언·폭행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위법행위가 늘고 있어 민원담당공무원의 보호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행안부 전국 통계에 따르면 민원인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 발생현황이 ‘183만4484건 → 193만8054건 → 204만6079건 → 215만1883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시 본청 종합민원실 및 읍면동 민원실에 2020년부터 비상벨 31대를 설치해 응급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되고 경찰관이 바로 출동해 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에 앞서 지휘통제반, 초기대처반, 민원인 대피유도반, 피해공무원 구조반 등 비상대비 대응반을 편성하고 대응반별 역할을 분담해 민원인의 돌발상황(폭언·폭행) 가정하에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3일 교2동 주민센터에서 시작해 11일은 본청 종합민원실에서 실시했으며 12일 연곡면사무소를 마지막으로 끝냈다.

강춘랑 민원증명과장은 “강릉경찰서와 연계한 합동 정기훈련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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