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라남도경찰청(청장 이충호)은 지난 15일 지역별 대표 청소년, 도경찰청 여성청소년·생안·교통 등 청소년 관련 담당자,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등 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정책자문단'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자문단은 청소년 치안정책 당사자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치안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창구로, 22개 시군 청소년 257명으로 구성돼 있다.사전 행사에서는 신규 정책자문단원에 대한 위촉장과 범죄예방 포스터 공모전 입상 청소년에 대한 상장이 수여됐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전남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관련 치안정책을 소개했고, 이후 정책자문단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청소년 무면허 전동킥보드 사용예방 홍보’, ‘무인 점포나 청소년 운집지역 예방 순찰 강화’, ‘청소년 흡연·음주 등 일탈행위 사전 예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언했고,전남경찰청 관련부서 담당자는 제언사항에 대해 경찰의 역할과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답변을 했다.
한편 전남경찰은 2020년부터 정책자문단을 운영 중으로, 그 간 청소년 제언 사항을 반영해 ‘범죄 예방 포스터 공모전 개최’, ‘청소년 이용 공중 화장실 안심 스크린 설치’, ‘청소년 운집 지역 로고젝터 설치’ 등 청소년 목소리를 반영한 치안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총경 공정원)은 “이번에 청소년 자문단원들이 제안한 내용을 경찰 정책에 반영해 맞춤형 치안 활동을 전개하고, 나아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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