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시민역(力)사문화도시 안동 모디684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으로 ‘어린이의 인권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지난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다채로움 공동체’ 사업에 참여 중인 ‘경계를 넘어’ 팀에서 추진했다.
이번 다채로움 공동체 ‘경계를 넘어’ 팀의 사진전은 사회가 어린이의 소중함을 늘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약자이자 우선순위에서 다소 멀어 보이는 어린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쓴 인권 관련 그림과 글들을 전시하고, 영상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인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로 어른들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잘 도와주어야 하지만, 어른들은 흔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만 간주해 간섭하고, 강요하며, 상처를 주기도 한다.
전시회를 통해 사회가 어린이들의 자존감과 능동성을 인정해 주고 고유성, 개별성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를 방문한 한 시민은 “누구나 유년기 시절을 거쳐 왔지만 부모이자 어른의 입장으로만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단순히 보호 대상으로 생각했다”며“고사리 같은 손으로 쓴 다양한 글과 그림, 사진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주체성을 다시금 알게 되었고 그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양한 문화 공유를 통해 공동체 안의 시민력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 시민 공동체가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캠페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채로움 공동체’ 사업에는 총 8개의 공동체가 선정되어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 문의는 한국정신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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