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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하근 후보 여론 뒤처지자 지지자들 SNS로 네거티브 전략

NSP통신, 위종선 기자, 2022-05-25 14:32 KRD2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노관규 #소병철 #순천시장
NSP통신-뉴시스와 남도일보 여론조사결과 도표[사진=뉴시스와 남도일보 캡쳐]
뉴시스와 남도일보 여론조사결과 도표[사진=뉴시스와 남도일보 캡쳐]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최근 각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앞서자 오 후보 지지자들이 SNS를 통해 상대 후보를 네거티브로 공세를 펴고 있다.

지난 23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발표한 순천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51.5%, 민주당 오하근 후보는 33.8%로 노 후보가 17.7%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영준 무소속 후보는 2.6%로 조사됐다.

또 같은 날 발표된 남도일보와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드림, 광주불교방송의 순천시장 지지도 공동여론 조사에서도 노관규 무소속 후보가 48.5%, 오하근 민주당 후보 37.3%, 이영준 무소속 후보는 1.9%를 보여 1위와 2위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1.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 4.3%p)를 넘어선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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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근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와 인신공격·음해성 네거티브에 대해 선거사무소 신고센터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접수 받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서 사법기관 고발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하지만 각 언론사에서 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1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오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24일부터 SNS를 통해 ‘정말 순천을 사랑하고 생각하면 공정하게 합시다, 시민들이 바보도 아니고 다들 이성적으로 판단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여론조사를 발표한 언론사를 마치 무시하듯 ‘차라리 국회의원에 한번 더 도전하시지, MBC 같은 매수 불가능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오하근씨가 1위던데, MBC 이런 전문여론기관에서 나오는 데이터만 보고 믿으시면 되겠습니다’ 등의 네거티브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SP통신-SNS 상에 게재된 일부 내용[사진=SNS 캡쳐]
SNS 상에 게재된 일부 내용[사진=SNS 캡쳐]

특히 SNS 네거티브 시작과 절묘한 타이밍에 같은 맥락의 문자를 소병철 지역위원장은 지난 18일 여수MBC가 발표한 순천시장 후보 지지도는 오 후보 39.2%, 노 후보 35.6%로 민주당 오 후보가 3.6% 포인트의 오차 범위내 결과는 빼고 오하근 48.8%, 노관규 28.5% 오하근이 무려 20.3%p 높게 나온 당선 가능성에 대한 내용의 유료 문자를 일반인과 당원 구분 없이 대량 발송해 혼선을 초래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정가에 한 관계자는 “선거를 대하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며 “정치를 보는 안목도 뛰어나 네거티브와 루머 등 마타도어로는 진실을 이길 수 없고 결국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수MBC와 각 언론사에서 발표한 결과가 불과 5일 만에 뒤바뀐 현상은 소병철 의원의 전횡에 가까운 무원칙 공천에 반발한 민주당원의 이탈 등이 민주당 원팀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유권자의 민심이반까지 초래됐다”며 “민주당 오하근 후보와 무소속 노관규 후보자 간의 ‘능력과 자질’ 격차에서 비롯된 결과인 것 같다”고 일갈했다.

한편 기사 중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 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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