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가 오만한 행태를 고집하면서, 지지도에 취해 새로운 적폐세력으로 적락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명부 유출사건 등 악재가 겹쳐, 커다란 삼각파도를 만나 좌초 위기에 처했지만 아랑곳 않는 목포시 지역위원회의 비민주적인 태도에 대한 시선이다.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김원이 국회의원은 목포시가 자신들의 텃밭이란 오만으로, 목포시장 선거를 비롯한 6.1지방 선거와 자신의 책임있는 비리 사건에 대해 눈감았다”고 민주당을 싸잡아 겨냥하고 있다.
그 이유로 최근 불거진 3가지 큰 악재들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당원명부 유출에 따른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사건이 불거졌다.
지난달 26일 목포 MBC가 “김원이 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 보좌관이 8000여명에 달하는 목포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김종식 목포시장측 선거캠프 인사에게 유출시켰다”고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지난 3일 방송에는 시장 경선뿐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 경선에까지 건내졌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전반적으로 오염됐다’는 비난이 더해졌다.
이어 터진 김원이 국회의원 비서관의 성폭행 2차 가해가 더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kbc 광주방송은 11일 “‘성폭행도 모자라 2차 가해’ 국회의원실의 폭거”라는 제목으로 “피해자가 성폭행을 신고하자, 믿었던 동료 여성 비서관이 전화로 ‘배신자’라며 ‘혐오스럽다’는 폭언을 당했다”고 2차 피해 주장을 방송했다.
방송은 “가까운 지인이 ‘김원이 의원의 최측근이 보내 왔다’며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합의해라’는 내용의 2차 피해 주장과 “피해자를 돕기 위해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증인으로 나선 지인까지 겁박했다”는 주장도 덧붙이며 2차 피해를 당한 구체적인 주장을 폈다.
사태가 커지자 김원이 의원은 성폭행 2차 피해 관련 “피해자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가해자와 당사자는 물론 저의 대처를 포함한 문제까지 윤리감찰단의 강력한 조사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조사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며 자신과의 거리를 벌리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무책임한 태도란 비난이다.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이 보좌진의 “성폭력 은폐를 시도하고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양향자 의원을 제명을 결정한 사례와 비교하면, 신속히 제명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당시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피해자 측에서 제기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그것을 중점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대변인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로 결정된 김종식 후보와 직접 관여된 중대 선거법 위반 협의 3건도 비난의 축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경을 기점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종식 시장후보 측을 상대로 중대 선거법 위반 혐의로 3건을 고발한다.
지난해 12월 22일 전남선관위는 부인 측이 ‘선거운동을 도와 달라’며 현금 100만원과 생새우 15박스를 유권자에게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하는 이른바 ‘새우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선관위는 6.1선거를 앞두고 전국 최초라고 홍보, 신고자에게 포상금 130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는 발표도 추가했다.이어 “시장 시절 김종식 후보가 각종 행사에 참석해 유권자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임기 중 사업 추진 실적 등을 설명한 것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2월 17일 선거법 위반 협의로 고발했다.또 이와 별도로 최근 ‘목포축구센터에 통장들 위주의 유권자들을 모아, 불법 선거운동을 펼친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오염된 경선과 김원이 의원측의 추태가 전국적인 망신을 받으며, 연일 뭇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9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의 목포시장 공천 문제를 직접 꺼내들어 전국 이슈로 부각시켰다.
조 의원은 “김종식 목포시장 배우자 등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직접 언급해 민주당이 김종식 예비후보를 목포시장 후보자로 결정한 것에 대해 부당한 결정이란 취지의 대표 사례로 꼬집으며 “본인과 배우자 3건의 선거법 위반(유권자에 현금 새우 등 제공)적발 최근 검찰로 송치됐으나 더불어민주당 공천 확정”라는 글도 제작해 전국민을 상대로 전달했다.지지도에 취해 오만한 행태를 보이다가 매서운 비난에 봉착한 꼴로 보여진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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