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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시 지역위, 김종식 시장 공천 ‘시민우롱’ 비난 봇물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5-10 07:47 KRD2
#목포

“당원명부 유출, 금품 제공, 사전 선거운동 잡음에 얼렁뚱땅” 심판

NSP통신-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개인정보유출 관련 시민단체 항의 (목포시민사회소통과연대.목포인권포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개인정보유출 관련 시민단체 항의 (목포시민사회소통과연대.목포인권포럼)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가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비민주적 행태가 전국적인 망신과 목포지역 시민단체의 거센 비난과 마주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9일 여러 체널에서 동시 생중계된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갑자기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정당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해 전국적인 망신을 시켰다.

조 의원은 한 후보자에게 건낸 질문이지만, 민주당의 공천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민주당이 김종식 예비후보를 목포시장 후보자로 결정한 것에 대해, 부당한 결정’이란 취지의 대표 사례로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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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일에는 “시민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지역정치가 심하게 망가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하고 무책임한 태도는 수습 불가 수준이다”라며 ‘시민주권회복 목포시민연대’ 준비위원회가 결성을 결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목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깊이 우려한다”라며 “입당원서 불법유출과 관련해 시민들이 납득 할 만한 관련자들의 그 어떤 조사나 조치도 없는 것은 주권자인 시민을 심히 우롱한 처사이다”고 비난했다.

또 “공천심사과정에서 보여준 더불어민주당의 파행적인 행태는 원칙과 공정, 상식마저 훼손했다”라며 “이제 시민이 나서야 한다. 시민연대가 갈수록 퇴보해가는 목포지역 정치를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목포 정치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참된 일꾼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고 경성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각종 부정선거 의혹과 공작정치 음모라는 회오리를 일으켜 퇴행적인 선거판을 조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뼈를 깎는 각성을 촉구하고 하루빨리 시민을 바라보며, 시민을 위한 공명한 정책 선거를 앞장서 만들어 갈 것을 진심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날 ‘목포시민사회소통과연대.목포인권포럼’도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개인정보 유출에 대시민 사과와 유출 관련자에 대해 수사의뢰 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파열 행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민주주의 시민의 권리인 유권자로서의 힘을 행사 할 것이다”라며 “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준엄한 시민의 심판이 될 것이다”고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연대 포럼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개인 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그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정중하고도 신속한 대시민 사과를 했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라며 “이는 시민을 자신들의 지방 자치 단체 선거의 들러리이자 동원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다는 저급한 인식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목포시민은 높은 정치의식을 가진 민주 시민으로서 이번 당원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좌시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라며 “당원 개인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지방의원 공천 관련 끊이지 않는 편파성 논란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의 정치 권력을 압도적으로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이 당원 개인정보 유출, 금품 제공, 사전선거운동, 불공정 공천심사와 같은 잡음으로 선거의 정책 대결은 완전히 소멸된 채 지방자치제도의 본래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한다”라고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측을 겨냥했다.

연대와 포럼은 “시민사회단체는 이러한 오늘의 사태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 인식하고 이 모든 책임은 지역 집권당이라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턱없는 문제의식 결여와 책임 정치의 외면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더구나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에서 일어난 개인 정보 유출사건에,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그 책임이 막중한 국회의원 김원이의 안일한 대처 모습은 목포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지키지 않는 무책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김원이 국회의원을 비난했다.

또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을 비롯한 전남도당, 목포시지역위원회가 이 상황의 심각성을 시급히 자각하여 이 지역 지방자치를 올바로 실현하기 위한 진지한 반성과 고민, 의지를 보여 줄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먼저 당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시민 사과와 그 관련자들에 대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공정한 정책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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