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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감 해공스님이 관불식을 하고있다. (충효사)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천 충효사는 지난 8일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성낙균 회장, 법무법인 중원 이기광 대표변호사,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김시종 회장, 자양면 노인회 김춘기 회장 등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표어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온 세계가 이제 일상을 되찾아 희망의 싹을 틔우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봉행 되었다.

이날 이영채 어르신은 봉축사를 통해 “혼탁한 세상, 지장성지 충효사는 원감 해공 큰스님과 불자님들이 인연의 땅 충효사에서 세상을 밝히는 주역들이 되자”며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봉축사를 했다.

이어 충효사 포항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세상의 힘들고 어두운 곳을 비추는 자비의 등불을 밝히겠다”고 발원했다.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큰스님은 봉축 법어를 통해 “좋은 날 자리를 함께해 준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고 말하고 “행행본처(行行本處)요 지지발처(至至發處)라 갔다 갔다 하지만 본래 그 자리요. 왔다 왔다 하지만 떠났던 그 자릴세.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그대로 갖추고 있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대로 중생인가 하면, 이대로가 부처입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알음알이 분별심을 여의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 불국정토를 이루어 갑시다”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진 관불의식은 승가에 이어 동참 내빈, 사부대중 순서로 관불을 하며 과거의 죄악과 자신의 번뇌를 정화했다.

뽀빠이 이상용 씨 사회로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충효사)

충효사는 또 이날 관불의식을 끝으로 법요식을 마치고 대불전에서 2부 순서로 ‘부처님 오신 날 충효사 경로효친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뽀빠이 이상용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주부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레드폭스’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가수 진화, 나영, 정진아, 규리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오랜만에 신나는 한마당 무대를 선사하며 어르신들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많은 지역 어르신들이 출전해 인기상 김용재·변인자 어르신, 장려상에 김병조·이순자 어르신, 우수상에 유정용·박순이 어르신, 최우수상에 배태순 어르신, 그리고 대상에는 93세의 노익장을 과시한 김영해 어르신이 차지해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충효사는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지회에 ‘2백만원’을 후원했다. (충효사)

한편 충효사는 이날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지회(회장 김시종)에 ‘2백만원’을 후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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